완도군, '전남 최초' 군내버스 전면 무료 운행…"교통편의 증진 기여"

박경호 기자

2023-08-30 16:38:15

사진=완도군 제공
사진=완도군 제공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군은 오는 9월 1일부터 ‘군내버스 무료 운행’을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완도군의 군내버스 무료 운행은 군수 공약 사항으로 전남 최초(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시행돼 타 지자체의 노인·청소년 버스 무료 승차와 차별화돼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 주민들에게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군내버스는 8개 업체가 버스 35대(68개 노선)를 운행하고 있지만, 인구 4만 6,000여 명 대비 65세 이상이 3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가운전을 하지 않는 어르신들과 학생 등 주민들의 불편은 지속돼 왔다.

이에 군은 무료 버스 운행을 지원하고자 완도군의회의 협조로 조례 제정,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신우철 군수는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에서 더 나아가 전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정책을 실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료 버스 운행이 군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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