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5일 KC코트렐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 1460만 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KC코트렐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1676원이다.
한편 KC코트렐의 유상증자 조달액이 350억원에서 245억원으로 축소됐다. 유상증자 결정 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확정가액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KC코트렐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확정가액이 1676원으로 결정됐다고 앞서 공시했다. 기존 계획했던 2400원보다 70% 밖에 안되는 수준이다.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주가가 떨어진 영향이다. 최초 유상증자 결정 당일(6월1일) 주가는 3270원이었으나, 이후 2000원 초반대로 곤두박질쳤다. 7월 들어 1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며, 현재는 2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1차 발행가액은 1955원, 2차 발행가액은 1676원이 됐다. 확정 발행가액은 1차와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으로 정한다. 최종 확정 발행가액은 1676원이다.
발행가액이 하향 조정되면서 모집 금액도 당초 350억원에서 245억원(1676원*1460만주)으로 줄었다. 1차 발행가액보다도 40억원 감소했다.
자금 사용 목적에도 차질이 생겼다. 당초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100억원을 하나은행으로부터 빌린 단기차입금 등 상환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50억원은 원재료 매입대금 지급에 쓸 계획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유상증자 조달금액 245억원을 전부 원재료 매입대금에 투입해도 모자란 상황이다. 채무상환자금의 경우에도 별도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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