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1년간 2400여명 지원

김수아 기자

2023-08-24 10:56:00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가 ‘긴급복지 핫라인’을 1년간 운영한 결과, 총 3,182명의 전화·문자를 접수해 이 중 2,412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긴급복지 핫라인과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로 구성된 긴급복지 핫라인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사건에 대한 종합 대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지난해 8월 25일 신설됐다.

이달 23일 기준으로 접수된 3,182명을 분야별(중복 응답)로 보면 ‘생계지원’이 2,0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 661명 △채무 396명 △주거 287명 △일자리 93명 △기타(교육 등) 748명 등의 순이다.

전체 약 14%인 438명이 친구와 친·인척 등 지역사회 제보로 접수된 만큼 주변인들의 도움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족·친인척이 200명(46%), 지인·이웃 등 주변인이 238명(54%)이다.

도는 제보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에 긴급복지 핫라인 제보자 54명에게 감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공적이 있는 제보자에 대해 올해 4월 3명, 7월 11명에 이어 12월 16명(공무원 10명 포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7월부터는 상시상담이 가능한 ‘경기복G톡(카카오톡)’과 ‘긴급복지 핫라인 누리집(홈페이지)’ 운영으로 상담 채널을 다양화하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는 내실 있는 ‘긴급복지 핫라인’ 운영을 위해 접수된 위기 도민 가운데 민간 지원으로 종결된 가구나 기존에 지원받았다는 등의 사유로 사례관리가 종결된 가구에 대한 위기도를 재조사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가 긴급복지 핫라인에 격려 방문했다. / 사진=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가 긴급복지 핫라인에 격려 방문했다. / 사진=경기도 제공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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