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IMID 2023서 차량용∙대형 OLED 독자기술 선보여

최효경 기자

2023-08-23 18:03:18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MID 2023’에 참가해 차량용 및 대형 OLED 독자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는 매년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이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은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김 그룹장은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함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차량용 OLED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OLED는 연 평균 28%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TPS LCD는 연 평균 13%씩 성장하며 시장을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대변혁의 시기에 맞춰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3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LED는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이며,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한 제품이다.

김 그룹장은​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 ‘탠덤(Tandem) OLED 소자’의 진화에 대해서는 “올해는 기존 1세대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소비전력이 각각 30%와 40% 이상 개선된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 중이며, 현재 2세대 대비 휘도 20%, 소비전력 20%가 추가로 개선된 3세대 탠덤 OLED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특별 전시장을 마련해 업계 최초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를 비롯한 차량용 P-OLED 패널과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 게이밍용 OLED 패널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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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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