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로수 13만 7000여 주 정비…"생육·보행환경 개선"

김수아 기자

2023-08-20 13:56:40

가로수위험성평가(비파괴음파 측정) / 사진=인천시 제공
가로수위험성평가(비파괴음파 측정) / 사진=인천시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관내 가로수 약 23만 주를 대상으로 생육실태를 일제 조사해, 가로수와 가로수벽 등 약 13만 7천여 주를 정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제 조사는 가로수 생육환경과 보행환경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다.

가로수는 고사목, 위험목, 병해충 감염 여부 등을, 가로수벽은 빈틈이 생긴 결주(缺柱) 구간 보식과 전지작업 필요 여부를 조사했다. 가로수 보호틀(덮개) 훼손 등 관리실태도 파악했다.

중구 축항대로 등 118개 노선의 가로수 중 수목 내부가 세균 등으로 부패 돼 넘어질 우려가 있는 수목, 기능이 떨어지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5,261주 중 3,266주는 제거를 완료했고, 1,995주는 일정에 따라 제거할 예정이다.

또 중구 은하수로 등 71개 노선의 가로수벽 중 약 13만여 주는 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중 7,862주는 보식을 완료했고 그 밖에 시간이 필요한 약 12만 2천여 주는 군·구별 자체 계획을 수립한 이후 단계별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비가 시급한 가로수 보호틀(덮개) 146개는 즉시 정비했고, 나머지 1,639주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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