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에 취약한 '두드러기' 대처법은

김수아 기자

2023-08-18 09:30:13

김민상 대표원장
김민상 대표원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기후 등으로 인해 두드러기, 한포진, 지루성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피부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자외선에 취약한 두드러기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두드러기의 증상은 발진과 가려움이 전신에서 시작된다. 이후 자극이 이어지며 팽진과 구진을 시작으로 염증과 진물이 동반된다.

이 밖에도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 유발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간에 따라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나뉜다. 하지만 급성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대표원장은 "두드러기는 단순한 피부질환이기보다는 몸 안의 문제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내과적인 질환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는 만성적인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위장을 비롯한 소화 기능의 문제가 같이 나타나게 되면서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 소화기관의 문제를 회복하고 체질 개선 치료로 인체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는 데 초점을 둔다"면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소화기관을 비롯한 내부 장기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고 전했다.

일상생활에서 두드러기를 진정시킬 수 있는 냉찜질 방법으로는 차가운 물수건, 습윤드레싱에 사용되는 거즈, 아이스팩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스팩을 활용할 경우에는 피부의 동상 반응 우려가 있기 때문에 10초 이내에서 잠깐 올렸다 뗐다 하는 방법이 좋다. 차가운 물수건이나 거즈의 경우, 환부에 5~15분 동안 지속적으로 올려놓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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