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NaaS와 中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발 MOU

강지용 기자

2023-08-14 16:27:03

체결식 현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뒷줄 왼쪽 세번째부터 차례로) 송복구 현대차그룹 EV혁신사업부 상무,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전무, 다이전 Newlink그룹 회장, 왕양 NaaS 최고경영자(CEO). (앞줄 왼쪽부터) 주철규 현대차그룹 중국 EV생태계부 팀장, 양싱 NaaS 부총재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체결식 현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뒷줄 왼쪽 세번째부터 차례로) 송복구 현대차그룹 EV혁신사업부 상무,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전무, 다이전 Newlink그룹 회장, 왕양 NaaS 최고경영자(CEO). (앞줄 왼쪽부터) 주철규 현대차그룹 중국 EV생태계부 팀장, 양싱 NaaS 부총재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중국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 업체 NaaS와 중국 전기차 충전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소재 NaaS 사옥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yundai Motor Group China, HMGC) 전무, 왕양 NaaS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중국 고객 맞춤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개발하고, 중국의 전기차 라이프를 선도할 다양한 연계 서비스 및 신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과 NaaS의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를 결합해 ▲홈 충전기 공유경제 시스템 ▲전기차 충전 포인트 결제/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망 실시간 정보 시스템 등을 개발 및 구축한다.

홈 충전기 공유경제 시스템은 고객이 자택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를 제 3자에게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이 시스템을 신청한 고객의 충전기는 NaaS의 실시간 충전소 검색망에 상시 노출되고, 충전이 필요한 차량은 요금 결제 후 해당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양측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전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혁준 현대차그룹 전무는 "현대차그룹은 NaaS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전기차 고객에게 이전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