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7월 선박수주 점유율 44%…중국 제치고 1위 탈환

강지용 기자

2023-08-14 12:18:4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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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5개월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선박 수주 점유율 1위'에 올랐다.

1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33만CGT(표준선 환산톤수·96척)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146만CGT(44%)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2위인 중국은 113만CGT(34%)를 수주했다.

선박 척수로는 한국이 29척, 중국이 48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19만CGT 증가한 1억 1,777만CGT였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5,535만CGT(47%), 한국 3,926만CGT(33%)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수주잔량이 각각 13%, 9%씩 증가한 수치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2.38포인트로 작년 동월 대비 10.8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 6,1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 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 2,5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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