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美 앤트로픽에 1억 달러 투자…"글로벌 AI 플랫폼 구축 나선다"

최효경 기자

2023-08-13 11:37:44

이미지=SK텔레콤 제공
이미지=SK텔레콤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를 투자, AI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지난 5월 앤트로픽에 대한 시리즈C 투자에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향후 글로벌 텔코向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AI 플랫폼 구축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SKT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로서 양사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SKT-앤트로픽-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간 지속 가능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T와 앤트로픽은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공동 개발 및 AI 플랫폼 구축 등에 있어 사업 협력을 도모한다.

양사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向 다국어 LLM 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앤트로픽은 기본적인 거대언어모델을 목적에 따라 미세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툴을 SKT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GPT-3 개발자이자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인 재러드 카플란(Jared Kaplan)이 LLM 전체 기술 방향 및 개발 로드맵을 담당한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LLM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과 더불어 SKT를 통해 국내 기업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SKT 중심으로 결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국어 LLM 기반 AI 플랫폼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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