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故 정몽헌 회장 20주기 맞아 추모행사 진행

최효경 기자

2023-08-04 16:53:41

사진=현대그룹 제공
사진=현대그룹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그룹은 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현대그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행사를 가졌다.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해 참배와 함께 특별히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추모비에 새겨진 추모문구는 생전 정몽헌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은 것으로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하는 비문은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문장으로 고인을 기리고 있다.

도올 선생은 지난 2003년 8월 정 전 회장 타계시 금강산 추모비문도 직접 써 주었다.

이날 오후에는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가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특별전시관에서 동시에 개관해 2주간 계속된다.

사진전에는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는 물론 고등학교 졸업앨범 등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볼 수 없던 희귀 유품 34점이 처음 공개됐다.

현대그룹은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영상은 그룹 홈페이지와 현대엘리베이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으로, 126쪽 분량의 추모사진집은 범현대가 등 일부에 소량 배포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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