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박경호 기자

2023-08-02 13:25:05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지난 7월 29일 백년홀에서 2023 광주광역시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이병국 응급의학과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나의 실천으로 소중한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광주지역 8개 학교에서 총 24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경연은 학생 2명, 교사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각 팀이 심폐소생술 시행 과정을 연출한 상황극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각 팀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진행하는 팀워크도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

경연대회 결과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지도교사 주명숙, 학생 양유민·조은)가 영예의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차지했으며, 금호고등학교(지도교사 김찬미, 학생 김현·이주형)가 최우수상(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조대여고 주명숙 교사와 금호고 김찬미 교사는 각각 지도자상(광주광역시교육감상)을 받았다.

안영근 병원장은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구나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심정지 발생 초기에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응급처치인 만큼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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