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전기차 SUV '토레스 EVX' 9월 출시

강지용 기자

2023-07-31 10:29:18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측면컷 /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측면컷 / 사진=KG모빌리티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KG 모빌리티가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 출시를 오는 9월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옛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전동화 모델로,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 최초 공개됐다.

이번 토레스 EVX는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전기 레저 SUV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또한, Slim&Wide(슬림&와이드)의 인테리어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확대했으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운행 정보와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토레스 EVX는 토레스의 DNA를 이어 받아 개발 단계부터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적재 공간 확대 등 ‘Electric Leisure SUV’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제품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KG 모빌리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최저 지상고는 174㎜로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넓은 전방 시야각(23.1º)도 운전석에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측면컷 /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측면컷 / 사진=KG모빌리티 제공


더불어 토레스 EVX는 차박 및 캠핑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러기지(트렁크) 공간이 839ℓ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헤드룸도 11,033, 21,047㎜로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는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 시 차량의 전원을 활용해 다양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 제품도 개발 예정이다.

토레스 EVX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이 밖에도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설계로 1회 완충 주행 거리가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약 403km/각 시청기준)를 넘어서는 국내 기준 420km 이상(자체 측정결과로 출시 시점에 변경될 수 있음)의 성능을 보유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 원~4,950만 원 ▲E7 5,100만 원~5,200만 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 원대 가격으로 가격대가 형성될 전망이다.

토레스 EVX 계약은 전국 KG 모빌리티(쌍용자동차) 대리점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시장상황을 고려해 출시일과 최종 판매가격을 결정한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캠핑 측면컷 /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캠핑 측면컷 / 사진=KG모빌리티 제공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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