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 주가 급등…마이크로솔더볼 생산설비 증설

하지운 기자

2023-07-28 07:47:09

덕산하이메탈, 주가 급등…마이크로솔더볼 생산설비 증설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덕산하이메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덕산하이메탈 주가는 종가보다 1.69% 오른 8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산하이메탈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593주이다.

덕산하이메탈이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주력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자금을 신규차입하지 않고도 그동안 쌓아둔 자사주를 매각하고 비주력 사업부문을 계열사에 양도해 현금흐름을 보강한 것이 주효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지난해 7월부터 전방 수요 증가에 따라 주력제품인 마이크로솔더볼(MSB·Micro Solder Ball) 공장과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기간은 내년 9월까지로 총 투자금액은 206억원으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덕산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반도체 패키징 부품소재로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솔더볼(SB)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4년 12월 화학소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로 떼어내 덕산네오룩스를 출범시키고 금속소재 사업부문을 남긴 것이 덕산하이메탈이다. 덕산그룹 지주사 덕산홀딩스가 올해 3월말 기준 지분 34.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울산에 본사와 생산공장이 함께 위치하며 1공장에서는 솔더볼, 2공장에서는 솔더볼과 솔더파우더, 3공장에서는 솔더페이스트를 생산하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의 지난해 가동률은 71.2%였고 올해 1분기는 56.2%였다.

MSB 공장증설 발표 당시 공시를 통해 투자금액을 자기자금과 차입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3월까지 실제 조달한 시설자금 목적의 장기차입금은 없지만 현금성자산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부채비율상 추가차입 여력이 충분해 공장증설 투입자금이 재무건전성에 미칠 부담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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