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홀딩스, 주가 급등…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하지운 기자

2023-07-28 05:19:27

평화홀딩스, 주가 급등…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평화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평화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9.36% 오른 3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평화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02주이다.

평화홀딩스가 정부의 수소경제 본격화 움직임에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강세다.

평화홀딩스는 자회사인 평화산업이 방진, 에어서스펜션, 호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에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움직이고 있다.
내년 4월부터 수소 제조용 부탄과 프로판 등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조치가 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현행 개별소비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부탄에는 기본세율 ㎏당 252원에 탄력세율 ㎏당 275원이 적용되고 있다.

탄력세율은 조세의 경기조절 기능과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법률로 정한 세율을 탄력적으로 변경해 운용하는 세율을 가리킨다. 프로판의 기본세율은 ㎏당 20원이며 가정·상업용에 대해서만 ㎏당 14원의 탄력세율을 적용 중이다.

이번 세법 개정안에는 수소 제조용 부탄과 프로판에 대해 기본세율에서 30% 인하한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수소 제조용 부탄에 적용되는 개소세는 ㎏당 275원에서 ㎏당 176.4원으로 낮아지고, 수소 제조용 프로판의 개소세는 ㎏당 20원에서 ㎏당 14원으로 내려간다.

새 개정안은 내년 4월 이후 제조장에서 반출 또는 수입신고하는 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가 이런 방향의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에 나선 것은 수소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에서 생산된 수소는 약 197만 규모로 부생수소, 액화천연가스(LNG) 추출수소가 전부다. LNG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수소 제조 원가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LPG를 수소 제조에 활용하면 LNG 수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수소 원가 절감과 안정적 공급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LPG는 환경 영향, 수소생산 효율 측면에서 LNG와 유사한 데다 수소 추출 설비 중 LPG와 LNG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030년 수소상용차 3만대를 보급하고 액화수소충전소 70곳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소버스·트럭의 구매보조금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자체 대상 수소버스·충전소 구축 지원 시범사업, 경찰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연장 등도 추진한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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