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최대 매출액 19조 9,984억원…"역대 최고 기록"

최효경 기자

2023-07-27 15:14:51

LG전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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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 9,984억 원, 영업이익 7,41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7조 9,855억 원 영업이익 6,001억 원을 기록했으며 시장 수요 둔화 및 업체간 경쟁 심화에도 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B2B 공조 사업의 성장이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측 분석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요구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히트펌프, ESS 등 전기/전자 영역에서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고효율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 1,467억 원, 영업이익 1,236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마케팅 비용 투입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2조 6,645억 원, 영업이익 898억 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 지속 성장의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LG전자는 지난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부품 재료비 증가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 1,510억 원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하게 돼 최종적으로는 영업손실 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B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 3,327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게이밍 특화 기능,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모니터 및 노트북 제품의 판매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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