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광양에 양극재 공장 증설…6,834억원 투입

강지용 기자

2023-07-25 10:17:40

포스코퓨처엠 CI / 이미지=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CI / 이미지=포스코퓨처엠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 능력을 5만 톤 이상 확대한다. ·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834억 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 율촌 제1산업단지에 연산 5만 2,500톤 규모로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한다.

NCA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하며,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NCA 전용 공장 투자는 지난 4월 포항에 착공한 3만 톤 규모의 공장에 이은 두 번째로. 포스코퓨처엠이 최근 들어 NCA 양극재 투자도 확충함으로써 글로벌 양극재 시장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공장이 준공되는 2025년 하반기에는 NCA 양극재 생산능력이 8만 톤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2025년까지 확정된 NCM·NCMA 생산능력 24만 톤을 더하면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은 약 32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광양 율촌 산단에는 이미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 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과 리사이클링 사업을 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있고,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콤플렉스가 조성돼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향후 광양에 NCA 양극재 공장이 들어서면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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