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김수아 기자

2023-07-25 10:09:40

이미지=인천시 제공
이미지=인천시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계양구, 연수구에 이어 25일 자로 서구에도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서구에 3명의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해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 30일 이내, 거주지 거리 1㎞ 이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이후 유전형 분석 결과 유전형이 동일한 경우 군집사례가 된다.

올해부터 '말라리아 관리지침'에 따라 군집추정사례 3명 이상 발생, 군집사례 발생 시 지역사회 내 유행 차단을 위해 해당 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

이번 군집추정사례 발생에 따라, 인천시는 환자 발생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해당 구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프리마퀸) 제공 등을 신속히 수행하도록 했다.

군집추정사례 발생 시 마지막 환자 증상발현일로부터 30일간 해당 지역 주민 중 희망자에 대해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 진단검사 및 예방약이 무료로 제공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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