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달 18일까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최초로 C랩 아웃사이드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 들어선 스타트업들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콘텐츠&서비스 △디지털 헬스 △IoT 디바이스 △모빌리티 △로보틱스 △소재&부품 △ESG 등 8개 분야의 차세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C랩 아웃사이드 광주∙대구∙경북을 잇따라 출범하며 C랩 삼각벨트를 구축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PoC (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뉴빌리티(NEUBILITY)'는 실외 자율주행 기술 및 배송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활용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C랩 스타트업들은 지난 6월 삼성의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SSAFY 채용 박람회'에도 참여했다.
또한, SSAFY 수료생들이 C랩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금까지 SSAFY 수료생 중 41명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검색 플랫폼 '포티투마루', 데이터를 분석해 화물을 실시간 추적하는 물류 서비스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등 C랩 스타트업 17곳에 취업했다.
삼성전자는 회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스타트업들의 역량 발전과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