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수도권 집중호우에 올해 첫 비상 3단계 가동

김수아 기자

2023-07-14 11:12:12

집중호우대비 재난안전상황실 방문 / 사진=경기도 제공
집중호우대비 재난안전상황실 방문 / 사진=경기도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가 지난 13일 밤 9시 30분부로 도 전체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표됐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저녁 7시 2단계 가동 후 2시간 30분 만에 격상으로 3단계 발령은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이다.

3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며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지난 13일 밤 11시경 비상 3단계 가동에 따라 경기도청사 2층에 마련된 재난 안전 제1상황실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반지하 거주 주민 등 재해에 취약한 도민들이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3일 밤 11시 30분 기준 경기도에는 남양주 112.5mm, 가평·구리 108.5mm, 오산시 95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31개 시군 평균 강우량은 72.7mm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현재 긴급재난문자 50회, 문자메시지 98회, 재난 예·경보 400회 등 주민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하천변 산책로 출입구(3,721), 둔치주차장(40), 세월교·소교량(205), 급경사 붕괴 우려 지역(53), 산사태 우려 지역(129), 해안가‧낚시터(8) 등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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