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 英 런던 킹스턴 왕립구, 11월 22일 김치의 날 제정

강지용 기자

2023-07-13 14:56:33

김춘진 aT 사장은 영국 킹스턴 왕립구 의회에 감사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성(Robert Kim) 킹스턴 왕립구 의원, 안드레아스 커쉬(Andreas Kirsch) 시의회 의장, 다이애나 화이트(Diane White) 시장, 김춘진 aT 사장, 장정은 한영문화교류재단 이사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김춘진 aT 사장은 영국 킹스턴 왕립구 의회에 감사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성(Robert Kim) 킹스턴 왕립구 의원, 안드레아스 커쉬(Andreas Kirsch) 시의회 의장, 다이애나 화이트(Diane White) 시장, 김춘진 aT 사장, 장정은 한영문화교류재단 이사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템스 왕립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에서 11월 22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의회를 통과해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이 공식 제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지난 1월 킹스턴 왕립구의 안드레아스 커쉬(Andreas Kirsch) 시의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결의안에는 김치가 건강식품으로서 가진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명시하고 있다.

‘김치의 날’ 제정에 함께한 그리젤디스 커쉬(Griseldis Kirsch) 시의원은 “김치는 한국 전통음식이며, 음식을 넘어선 한국의 상징”이라며 “BTS 팬만큼 김치 팬도 전 세계적으로 많으며, 이런 김치를 유럽 최초로 공식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치의 날’은 매년 11월 22일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장하기 좋은 11월에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해외에서 ‘김치의 날’ 제정은 2021년을 시작으로 미국의 심장부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버지니아주, 미시건주, 텍사스주, 하와이주 등 미국 내 11개 주․시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남미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으며, 지난 5일에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최초로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공식 제정하며,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를 알리는 ‘김치의 날’ 제정이 유럽 최초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서 제정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김치의 날을 확산시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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