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와 호전 반복하는 만성 건선, 연령대 가리지 않아"

김수아 기자

2023-07-11 09:00:00

김민정 원장
김민정 원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건선은 어린이부터 10대 학생, 20~30대 직장인, 50대 중년층 등 전 연령대에서 나타난다. 해당 질환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까다로우며 전신으로 증상이 확장될 수 있고, 악화와 호전을 반복,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인해 각질이 겹겹으로 이루어져 쌓인 인설과 좁쌀 크기의 발진이 일어나며, 이와 함께 가려움증과 열감 등 다양한 증상이 발현된다. 발병 부위는 주로 무릎과 팔꿈치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엉덩이와 두피 등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에서도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신체 전 부위로 증상이 확산될 수 있다.

건선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 다양한 대인관계에서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변을 떼어내려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는 병변에 자극을 주어 2차 감염 및 각종 부작용과 관절염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대사증후군, 급성심근경색,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대표원장은 “건선은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견해가 많지만 적절한 치료를 적용한다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현 시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건선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정신적, 유전적, 약물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체내 면역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증상이 피부 표면에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이어 "평소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주고, 충분한 보습, 가벼운 일광욕 등을 생활화하는 것이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술과 담배 등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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