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상반기 157만 5,920대 판매...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

강지용 기자

2023-07-04 09:30:00

기아 양재 사옥 전경 / 사진=기아 제공
기아 양재 사옥 전경 / 사진=기아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다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29만 2,103대, 해외 128만 1,067대, 특수 2,750대 등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 5,92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국내는 11.5%, 해외는 10.8% 증가한 수치다.

이전 상반기 최다 판매는 2014년으로 국내 21만 8,764대, 해외 132만 8,086대 등 총 154만 6,850대를 판매했다.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26만 485대)였으며 이어 셀토스가 15만 7,188대, 쏘렌토 11만 5,64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9만 2,1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반기 국내 판매로 이전 최대 상반기 국내 판매는 2021년 상반기 27만 8,384대다.

이 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3만 9,350대가 팔렸으며 쏘렌토(3만 6,558대), 스포티지(3만 6,084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8 2만 5,155대 ▲레이 2만 5,114대 ▲K5 1만 7,502대 ▲모닝 1만 2,900대 등 총 8만 9,772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 등에 이어 ▲셀토스 2만 6,944대 ▲니로 1만 3,165대 ▲EV6 1만 927대 등 16만 7,369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만 4,32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만 4,962대, 특수 차량은 729대가 판매됐다.

해외의 경우 미국, 유럽, 인도에서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며 권역별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 41만 5,708대, 유럽 31만 8,753대, 인도 13만 6,10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세 권역의 기존 최대 상반기 판매량은 ▲미국 2015년 35만 8,091대 ▲유럽 2022년 28만 993대 ▲인도 2022년 12만 1,823대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2만 4,40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13만 244대, K3가 10만 781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해외에서 특수 차량은 2,021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6월 기준 국내 5만 1,002대, 해외 22만 6,631대, 특수 623대 등 전년대비 7.2% 증가한 27만 8,25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3%, 해외는 5.8%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다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하반기에는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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