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안전 지킴이…'방영구 보령해양경찰서장'

박경호 기자

2023-07-03 15:17:59

방영구 보령해양경찰서장 / 사진=보령시 제공
방영구 보령해양경찰서장 / 사진=보령시 제공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바다 지킴이 방영구 보령해양경찰서장 맞춤형 눈높이 치안 활동으로 해양자원 보호, 깨끗한 바다, 응급환자 이송, 어업인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보령 해양경찰서(총경 방영구)는 7실과 18계 관할파출소 대천, 홍원, 장항, 오천, 홍성 5개 파출소 경비함정으로 해안선 총 435km의 바다를 관할 하고 있다. 중점 업무는 해양주권 수호 및 신속 정확한 대응체계 구축, 낚시배 어선 입출항 관리 및 통제, 관할 구역 내 해상 및 해안순찰, 선박 및 인명구조, 바다 안전과 민생을 위한 수사, 정보 활동이 주 업무이다.

보령해경 관할 주요 어업은 주꾸미, 꽃게, 대하, 우럭, 광어, 도미, 백조기, 키조개, 김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435km의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양의 미생물, 플랑크톤, 해조류, 어류 등의 분포, 유기물 생산이나 물질 순환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생물의 생식 장소이기도 하다.

해양 생태 자원이 풍부한 천수만은 해안선 길이가 약 151km에 달하고 다양한 해양생물과 양식장이 분포되어 해양오염 사고 때 환경 파괴는 물론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지난 4월 7일 새벽 1시경 천수만 안쪽에 있는 홍성군 궁리항에 계류(정박) 중이던 107톤급 예인선 1척이 바닷물이 빠진 썰물 시간에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적재 중이던 기름(벙커 A) 933L가 유출되어 잘못하면 대형 해양오염 사고가 이어질 뻔했다.

유출된 검은 기름은 조류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하여 인근 양식장과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을 수 있었다. 2007년 ‘삼성 허베이스 피리트’ 국내 최대 기름 유출 사고 이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방영구 서장 진두지휘 아래 수중 잠수 요원, 해양오염 방제 직원이 단결된 모습으로 사고 선박을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바다 기름 유출에 대한 사고는 초동 조치가 미흡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방영구 보령해양경찰서장의 발 빠른 대처로 17시간 만에 해상 방제가 마무리됐다. 해안 암반층은 방직 포로 제거하고, 자갈, 모래 등에 스며든 기름 제거에는 중장비를 동원해 오염된 토양을 바닷물로 깨끗이 씻어 지역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또, 관내 유인도 17개 어민을 위해 찾아가는 민원실을 운영 하면서 해양수산 관련 법률 상담, 어선 경정비 및 해안가 수중 정화 활동,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요령, 이, 미용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어민과 해양경찰의 화합된 모습이었다. 이어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도 실시했다.
방 서장은 일류 최대의 고민거리 해양 쓰기를 어떻게 재활용할까 고민 중에 ‘우생순 프로젝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생순 프로젝트’는 제주도에서 2년 동안 어선 428척이 시범 운영해 8만 5천여 개 생수병을 수거해 재활용했다. 보령 해양경찰은 어업인 참여를 위해서 전용 마대를 배부하고 교육 및 홍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관할구역 어선에서 발생 된 폐 생수병은 보령 수협에서 수거와 집화 관리를, 어민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령 해양경찰서는 방 서장 취임 이후 군, 관, 민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바다를 관할 하는 해경과 해안 경계 부대 간 통합방위 협업체계로 미식별 선박이 침투하는 긴급상황이 발생 되면 제7해안 감시기동대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로 상호 인력과 장비를 효과적인 운영으로 해상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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