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임플란트 재수술시 탈락 원인 등 정확한 진단 필요"

김수아 기자

2023-06-28 11:20:07

심재용 대표원장
심재용 대표원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영구치는 사랑니를 포함해 32개까지 나는데, 20개(위 10개+아래 10개) 이상의 치아가 남아있어야 대부분의 음식을 잘 씹을 수 있다.

그러나 40대 평균 잔존 치아는 27.6개, 50대는 25.1개, 60대는 20.9개, 70대 이상은 14.2개로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상당수의 치아를 상실하게 된다. 특히 국내 65세 인구 중 치아 20개 이상을 보유한 비율은 50.5%가량으로 이 가운데 28.6%는 의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을 정도다.

이처럼 자연치아가 부족한 경우 임플란트로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한 치아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수술로, 치아가 결손된 잇몸뼈에 티타늄으로 된 인공치근을 심고 보철물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치아를 대체한다. 임플란트는 형태와 기능 면에서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해 치아를 상실했을 때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치과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검단 나은미소치과 심재용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인공치근과 잇몸뼈가 일단 골유착에 성공하면 고정력이 강해 제대로만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임플란트 주위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이어져 재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철물 불량, 임플란트 식립 시 기구오염, 개인의 전신질환, 충격 누적으로 인한 보철물 파손 등 다양한 이유로 재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새로운 임플란트를 심는 재수술은 고려할 요인이 많다”고 전했다.

재수술 시에는 정밀검진을 통해 기존 상태는 물론, 잇몸과 잇몸뼈 등 구강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해 임플란트 탈락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심 원장은 이어 “재수술 후 6개월에 1번씩 정기검진을 통해 경과를 지켜보며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등 사후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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