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산물 우수성과 해수 성분 영양학적 관계' 최종 보고회 열어

박경호 기자

2023-06-27 16:17:39

바닷속 해조류 (사진제공 = 완도군)
바닷속 해조류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군은 해양환경과 해산물의 영양학적 관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연구 용역을 진행, ‘완도 지역 해수 성분과 해산물의 영양학적 관계’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순천대학교 김정빈 교수와 전남대학교 김태훈 교수가 완도 지역 연안 해수의 화학적 성분(유기탄소, 용존 무기 영양염, 미량원소)을 분석하여 해수와 해산물의 영양학적 상관 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태훈 교수는 완도의 해산물 양식장 주변 해수를 대상으로 계절별(총 4회) 영양염류와 미량금속 성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완도 지역 해수 중 유기물(유기탄소)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탄소 흡수량이 가장 높았다.

또한 완도 해산물의 원소 함유량 분석 결과, 갯벌과 암석의 지화학적 영향으로 칼륨, 나트륨, 아연 함량이 높고, 전복 및 바지락 채취 지역의 암석과 갯벌에는 칼륨과 나트륨, 철, 아연 등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역과 다시마를 비롯한 해조류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고, 바지락과 꼬막은 철과 아연의 함량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군은 앞으로도 해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산물과 해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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