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국제여객 500만 달성…"인바운드 여객 유치 추진"

강지용 기자

2023-06-26 10:56:12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전경 /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전경 /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가 운영하는 전국 7개 국제공항에서 국제항공노선을 이용한 여객이 500만명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7개 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6월 24일 기준 약 502만명으로 2022년 연간 이용객 178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절반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공사는 올해 국제선 예상 이용객을 1,08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20% 상향했다. 이를 위해 방한 외래객 유치에 52억원을 투입하고 신규 취항과 증편하는 항공사,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현재까지 청주·김해·제주공항에서 취항하는 5개 신규 국제노선을 추가 유치했다.

또한 일본, 중국 공항 운영자와 국제선 수요 증대를 위한 릴레이 면담에 이어, 워킹그룹을 가동하고 있으며, 해외 여행사 대상 현지 유치 설명회 개최,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노선개발 회의 ‘월드루트(World Routes)’에서 공항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방공항의 비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기업 ‘야놀자’와 손을 잡고, 지방공항에 인바운드 여객유치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최근 모기지 항공사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 긴급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일일 상황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서핑 전용 해변을 찾는 레저객을 위해 7월 김포-양양노선 운항을 목표로 항공사와 협의 중이며, 이달 말 양양공항 무사증입국 전담여행사와 관광전세기 유치를 위한 협업도 추진 중에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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