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로 오인하기 쉬운 흑자, 정확한 진단 우선돼야"

한시은 기자

2023-06-21 16:48:54

송호종 원장
송호종 원장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전면 해제되면서 그 동안 미루었던 색소 관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미, 흑자, 주근깨 등의 잡티, 색소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잘 개선되지 않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그 중 흑자는 기미만큼이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병변이다 보니 흑자를 쉽게 제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예상보다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아 제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전주 연세비비의원 송호종 원장은 “흑자의 경우 색소성 양성종양으로 표피와 진피 경계부위 각 능선처럼 길게 굴곡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색소레이저로 치료하게 되면 진피 주변 조직에 손상을 입히게 되거나 피부 붉음증, 장기간 지속되는 색소침착등이 나타나 치료가 까다롭고, 고난이도 치료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흑자와 같은 난치성 색소 병변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며, 분포된 부위나 병변 크기 등에 따라 치료에 사용되는 장비와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송 원장은 "흑자 병변 내에 색소의 양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병변이 존재하는 깊이까지 균일하게 치료하면서 빠르게 상처 재생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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