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블록체인 기반 플라스틱 재활용 이력 시스템 도입

강지용 기자

2023-06-20 10:29:39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이 QR코드로 블록체인 기반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에 접속해 플라스틱 소재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이 QR코드로 블록체인 기반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에 접속해 플라스틱 소재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이 최근 마련한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은 폐플라스틱이 새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관리한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으나, 수거된 폐플라스틱의 출처와 안전성에 대한 일부의 의구심 또한 있다. 이에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객사와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력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력 플랫폼에는 폐플라스틱 확보부터 이를 재활용해 소재를 만들고,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록된다. 중간 생산자와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어 들여 플라스틱 재활용 이력 모두를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를 읽어 확인할 수 있는 이력정보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증명돼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소재 구매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이메일로 공유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 개요 인포그래픽 / 이미지=SK지오센트릭 제공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 개요 인포그래픽 / 이미지=SK지오센트릭 제공
SK지오센트릭은 체계적인 이력 관리가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의 신뢰를 높여 관련 산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체에 해가 없고, 재활용에 적합한 양질의 폐플라스틱 거래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서 소재별 수요, 품질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산업현장에서 효율적인 자원배분 또한 가능해진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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