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3선' 이학재 신임 사장 취임..."공항 산업의 창의적 선도"

강지용 기자

2023-06-19 14:29:0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0대 사장으로 이학재 전 의원이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오후 2시 공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이학재 신임 사장은 "‘누가 공항의 미래를 묻거든 인천공항을 보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은 세계 1등 공항을 넘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공항산업의 창의적인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이학재 사장의 취임으로 인천공항은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응한 공항운영 정상화를 조속히 완료하고 글로벌 초일류 공항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이사장은 1964년생으로 ▲부평고등학교 ▲서울대학교(학사) ▲중앙대학교 대학원(석․박사)을 졸업했다. 인천시 서구청장(민선 3기 및 4기), 제18대~제20대 국회의원(3선)을 역임하는 등 행정과 입법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 시절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발의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제조시설의 신규 설립 및 증설의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인천공항 항공MRO(정비)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인천공항발전방향과 주요 현안 해결을 지원했다.

이학재 사장은 전국 최연소(만 37세)의 나이로 민선 3기 인천시 서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국회의원 3선을 거치며 지역의 현안과 국가 주요 입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 그리고 원만한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다가오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공항운영을 조기에 전면 정상화하고 대국민 안전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공항운영의 기본기능을 전면 재점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사진 가운데)이 공사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사진 가운데)이 공사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아울러 △최첨단 스마트 서비스 확대 △4단계 사업 적기 완성 △공항경제권 개발 △스마트 항공정비(MRO) 단지 및 물류 클러스터 조성 △해외사업 활성화 등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노력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창의적 선도 전략’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학재 사장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등 경영환경의 변화로 현재 인천공항은 대전환의 길목에 서 있다"며 "누가 공항의 미래를 묻거든 인천공항을 보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은 세계 1등 공항을 넘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공항산업의 창의적인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장은 △국민과 여객을 위한 공항 안전망 구축 △스마트 서비스 기반 독보적 가치 창출 △글로벌 융복합 메가허브 도약 △국가·지역·구성원 상생발전의 네 가지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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