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상하이 의약품 전시회’ 내 한국관 운영..."국내 제약·원료 기술력 선봬"

강지용 기자

2023-06-19 09:40:36

코트라 CI / 이미지=코트라 제공
코트라 CI / 이미지=코트라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유정열)는 1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의약품 전시회(CPhi CHINA 2023)’ 내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리서치 기관 차이나브리핑에 따르면, 중국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2조 3,000억 달러로 성장하고, 특히 중국 바이오의약 시장은 2025년까지 1,11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글로벌 제약산업계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약 110개국, 3,000개 이상의 전시업체, 약 5만 5,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백승열)와 공동으로 제약, 바이오원료 기업 12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한다. 또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사장 육동한)의 강원도 소재 기업 5개사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한국이 가진 제약, 원료 분야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국관 참가기업은 천식 알레르기, 위장장애, 신경과민 치료제부터, 의약품 원료에 이르기까지 제약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한다. 해당 전시회 통합한국관에 처음 참가하게 된 A사 관계자는 “당사가 출시한 제품(뇌혈관 결손 증후군 치료제, 신경통 등 완화치료제)은 최근 중국 시장 내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유망품목”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중국 바이어와 거래를 재개하는 한편, 신규 바이어 추가 발굴과 제품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코트라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협업해 한국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제약시장 진출 관련 세미나도 진행한다. 이때 중국 컨설팅 기관에서 중국 제약산업의 전망과 시장, 트렌드 및 주요 인증에 대해 발표한다.

조일규 코트라 해외전시팀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중국 의약품 전시회에서 우리 참가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