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C등급' 한국가스공사, 고강도 자구책·경영 혁신 박차

강지용 기자

2023-06-16 17:24:27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보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효율성과 재무 성과를 강조한 이번 경영 평가에서 가스공사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원료비 미수금 증가로 재무 상황이 악화돼 우수한 평가 등급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임직원은 부진한 경영 성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신임 사장 취임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마련해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특히 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정부 평가 결과에 따른 임원 성과급 전액 삭감, 1·2급 성과급 50% 삭감에 더해 1급 직원의 성과급 50%도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또한 금년도 임원 및 1·2급 임금 인상분 1.7% 전액을 반납하는 등 당초 자구 노력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조직 7개 부서 축소, 정원 102명 감축, 유인으로 운영되어 온 공급관리소의 스마트화(무인화) 등으로 비용을 절감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비핵심자산과 유휴 부동산 매각 등 추가 자구 노력을 발굴해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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