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은퇴 의료인 재교육 추진..."사회공헌·공공의료영역 근로 제공"

김수아 기자

2023-06-16 13:08:52

16일 경기도청 5층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안규리 라페엘나눔재단 이사장 및 상임이사, 운영이사, 본부장과 함께 경기도-라페엘로나눔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경기도 제공
16일 경기도청 5층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안규리 라페엘나눔재단 이사장 및 상임이사, 운영이사, 본부장과 함께 경기도-라페엘로나눔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경기도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는 재단법인 라파엘나눔과 협업해 은퇴한 의료인을 재교육시켜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하거나, 공공의료영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안규리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이사장은 1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아카데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은 ▲아카데미 사업 운영 협력 및 홍보 ▲연수 교육기관 지정 지원 ▲공공의료 영역에서의 시니어 의료인력 지원 협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은 현재 현업에서 은퇴한 시니어 의료인들의 재교육 과정인 아카데미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 시행 이후 올해로 4년 째 운영되고 있는 ‘라파엘 생명과 나눔 시니어 아카데미’는 사회공헌에 참여 의지를 가진 시니어 의료인을 봉사자로 양성하기 위한 재교육 과정이다.

해당 교육을 이수한 시니어 의료인들은 의료 현장의 자원봉사자나 해당 분야의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는 나눔 시니어 아카데미를 수료한 의료인이 경기도의료원 소속 병원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필요시 교육 장소 등을 지원하고 의료단체, G버스 TV,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보건의료인과 도민들에게 아카데미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코로나19로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는데 대응 시스템뿐만 아니라 의료 인력 수급에 있어서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라파엘나눔과 함께 시니어 의사분들을 함께 교육하고 일할 수 있게 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정말 시의적절하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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