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공군에 자체 개발한 전술항법장비 납품 수주

강지용 기자

2023-06-16 13:04:32

전술항법장비(TACAN) /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전술항법장비(TACAN) /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 이하 공사)는 대한민국 공군의 ‘전술항법장비(TACAN) 전력화’ 2차 사업의 최종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본 사업으로 공사는 2024년 9월까지 공군 비행장에 공사가 자체 개발한 TACAN을 납품·설치하고, 장비 운용을 위한 교육 훈련을 실시한다.

공사는 2019년도 9개 공군 비행장을 대상으로 한 TACAN 납품 1차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사업의 성공적인 수주를 통해 공군기지의 외산 장비를 공사가 자체 개발한 TACAN으로 100% 대체할 계획이다.

국내 방산시장에서는 2016년 공사가 TACAN을 자체 개발하기 전까지 외산장비에 전적으로 의존해왔으며, 이번 사업으로 장비를 전면 국산화함에 따라 외화 유출을 방지하고, 신속한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장비 일원화에 따른 효율적인 유지 보수가 가능해져 군 전력과 자주국방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ACAN은 운항 중인 군용기에 방향·거리정보 등을 제공하는 하늘의 등대 역할을 수행한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공군에 국산 장비가 확대 보급되는 부분은 아주 뜻깊은 성과"라며 "계속해서 항공 안전을 위한 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해 국가경쟁력 향상과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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