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H2 서밋 참가…'수소 밸류체인' 구축 박차

강지용 기자

2023-06-14 11:01:12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터빈 모형 / 사진=두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터빈 모형 / 사진=두산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두산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은 14일 ‘Korea H2 Business Summit(이하 ‘서밋)’ 2차 총회에 참가해 회원사들과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수소 기반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적 기여 다짐 ▲비즈니스 협업 기회 창출 및 수소펀드 조성 등을 통한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강화 추진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의견 개진 및 제언 활동 등의 내용이 담긴 ‘서밋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는 한편, 서밋 출범 이후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했다.

두산은 수소 분야에 있어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전해 시스템과 수소액화플랜트 등을 통해 수소 생산과 유통에 나서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도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원전인 SMR (Small Modular Reacto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인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주력인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비롯해, 현재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의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또한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Tri-gen)을 통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트라이젠은 수소·전기·열 3가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향후 복합 충전소 형태로도 운영이 가능하며, 지난 5월 실증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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