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100세 돌봄 관리사 38명 위촉..."치매통합돌봄 본격 시동"

박경호 기자

2023-06-08 16:40:45

100세 돌봄 관리사 위촉식 / 사진=나주시 제공
100세 돌봄 관리사 위촉식 / 사진=나주시 제공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나주시는 초고령사회 난제인 치매 예방·극복을 위해 마을 경로당 중심의 나주형 치매 통합돌봄서비스에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나주형 치매 통합돌봄은 치매 환자들이 물리적·심리적으로 고립되거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거주 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둔다.

치매 고위험군 주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을 치매 통합돌봄서비스 거점인 100세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 이곳으로 매주 돌봄 관리사를 파견할 방침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7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치매통합돌봄서비스 추진을 위한 ‘100세 돌봄 관리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돌봄 관리사들은 노인 돌봄, 복지 관련 자격증 소지자 3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치매 관리 최전선인 100세 안심 경로당에 파견돼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치매 사각지대 발굴과 수요응답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경로당은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거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 180곳(농촌형172·도시형8)을 지정해 운영된다.

한 곳당 10명씩을 돌봄 대상자로 선정해 총 18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돌봄 관리사들은 매주 안심 경로당을 찾아 대상자별 맞춤형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치매 친화적 공동체 형성을 위해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 주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매월 1회 치매 환자 가정에도 방문해 대상자 징후와 안부를 살펴 치매 조기 예방에도 힘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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