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나에르는 기존 훈련기(T-35 Pillán)를 개량한 신형 훈련기(Pillán II) 33대를 생산해 2027~2030년 중 칠레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1984년 설립 이래 초등훈련기(T-35 Pillán)를 개발·생산해 오고 있으며, 이 훈련기는 칠레뿐 아니라 스페인, 인근 중남미 6개국에 139대가 판매됐다.
신형 필란(Pillán) II 훈련기는 내외장 디자인, 전자장비(Avionics), 탄소섬유 복합소재, 접이식 날개, 동력시스템 등 주요 요소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할 예정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칠레 항공기 제조 공급망에 본격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나에르는 행사 첫날에 열린 설명회에서 △회사소개 △신형 훈련기(Pillán II) 프로젝트 추진 현황 △ 우리 기업과의 협력 희망 분야·상세 품목 등을 소개한다. 이어서 열흘간 에나에르 구매담당자들과 국내 항공 소부장·방산기업 간의 일대일 상담회가 진행된다. 이동 통신 체계, 센서, 복합재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의 활약이 기대된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칠레 국영항공사와의 협업은 우리 소부장·방산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칠레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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