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뒤늦게 증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나, 탈모는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거나, 가늘고 힘없는 머리가 많이 빠지고, 비듬이 많아지거나 두피가 가려워지는 증상 등이 해당한다.
전조증상을 파악하고 빠르게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탈모 예방 효과가 더욱 커진다. 탈모가 시작되었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진행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거나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모발이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압구정 모제림 남성센터 조민규 원장은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건강한 모낭을 채취해 머리가 빠진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을 뜻한다"며 "모발이식은 개인별 두피 상태와 탈모의 범위 등을 세심하게 살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모발이식 역시 탈모 진행 범위가 더 넓어지기 전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 원장은 "탈모는 증상이 유사해도 근본원인은 다르기 때문에 체계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면서 "모발이식은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지만 모발이식만으로 완벽하게 탈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 탈모 전조증상을 확인하고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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