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9.2%↓…벤츠는 3달 연속 선두

강지용 기자

2023-06-05 13:51: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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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일부 업체의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한 2만 1,339대로 집계됐다. 전달 2만 910대와 비교하면 2.1%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292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BMW는 6,036대를 기록하며 벤츠와 근소한 차이을 보였다.

볼보(1,502대)와 포르쉐(1,005대)는 전달에 이어 3~4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순으로 ▲렉서스(974대) ▲아우디(902대) ▲미니·폭스바겐(862대) ▲도요타(629대) ▲랜드로버(410대)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1,785대의 BMW 5시리즈가 차지했다. 이어 벤츠의 E-클래스(1,466대), S-클래스(854대), GLC(656대), GLE(595대)가 2~5위에 랭크됐다.

연료별로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제외한 모든 차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디젤차는 각각 17.6%, 6.5%, 33.7% 감소했다. 전기차는 87.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7.1% 증가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 8,434대(86.4%), 일본 1,709대(8.0%), 미국 1,196대(5.6%) 등의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58.4%, 법인 구매가 41.6%였다.

정윤영 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브랜드별 신차효과와 물량 부족이 혼재해 브랜드별 등락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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