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2023' 참가…"브랜드 정체성 강화"

강지용 기자

2023-05-21 10:25:42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Lake Como)에서 열린 글로벌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2023'에서 N 브랜드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Vision 74'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적용된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빌라 데스테에서 열리는 우아함의 경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는 1929년 처음 시작돼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로 ▲클래식카(Historic Cars) ▲콘셉트카(Concept Cars & Prototypes) ▲이륜차(Motorcycles) 부문별 전시 및 경연이 진행된다.

‘N Vision 74’는 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국내 최초의 콘셉트카 ‘포니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포니 쿠페 콘셉트’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현대차 임직원들의 열정과 ‘대담한 정신’을 계승한 기술, 디자인, 고성능 감성이 총망라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측 설명에 따르면 ‘N Vision 74’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장 특징적이며 가혹한 모터스포츠 환경에서도 출력 저하가 없으며 5분 수준의 짧은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N Vision 74’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공유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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