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 ‘대한민국 비폭력 캠페인’ 출범…"교육부·여가부·삼성전기 등 동참"

김수아 기자

2023-05-14 12:15:58

비폭력 지지선언 퍼포먼스 / 사진 = 푸른나무재단
비폭력 지지선언 퍼포먼스 / 사진 = 푸른나무재단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 설립자 김종기)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비폭력 캠페인 ‘우리 가치! 우리 함께 하장(場)!’(이하 대한민국 비폭력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대한민국 비폭력 캠페인은 6자 업무협약 약정식 및 비폭력 지지선언,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 20가지 체험부스가 진행되었다.

약정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김준철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또한 이태규(국민의힘), 장경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조선영(광운학원 이사장)이 참석, 축사를 전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최근 드라마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가 대두되며 학교폭력을 근절해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이 학교폭력 없는 온전한 학교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비폭력 문화를 조성하는데 전 사회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기 모인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이버폭력으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김준철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장난처럼 쓴 악플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고, 가해자도 처벌을 받게 된다”며 “여러 공동체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환경에 발 맞춰, 앞으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사이버폭력이 없는 안전한 세상 속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사이버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자 당면 과제로 청소년들이 사이버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기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예방을 넘어 비폭력 세상을 꿈꾼다. 비폭력 세상을 위한 시작된 변화의 한 걸음을 시민들과 함께 하게 되어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 ‘민간-공공-기업’이 함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기(푸른나무재단 설립자) 명예이사장은 “모든 시민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비폭력 장(場)을 통해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의 근절을 넘어 비폭력 문화가 한국 사회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사이버폭력이 없는 안전한 세상 속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태규·장경태 국회의원과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도 축사를 전했다.

한편 20여개의 체험부스에서는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근절을 위해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어 광화문 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캠페인 및 체험부스에 참여한 시민(43세, 女, 노원구)은 “오늘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어른들의 관심과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A군(12세, 男, 서초구)도 “귀여운 푸른코끼리(푸코)가 우리를 지켜주는 가디언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장난이라도 친구가 싫다고 하면 폭력이예요”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비폭력 캠페인에서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의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안전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은 670여명의 청소년, 교사·경찰이 참여하였고, 총 14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비폭력문화확산 체험부스
비폭력문화확산 체험부스

6자 약정식 모습
6자 약정식 모습

푸른나무재단 임직원
푸른나무재단 임직원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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