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1분기 영업익 5884억원...“전년비 36% 감소”

강지용 기자

2023-05-11 18:55:57

한국가스공사 전경 / 사진 =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전경 / 사진 = 한국가스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가스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9,299억원, 영업이익 5,88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 증가, 36%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판매 물량이 7.8% 감소했으나 환율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판매 단가가 상승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영업익은 발전용 원료비 정산 등으로 3,418억원의 감소 효과가 발생했고, 도입 연계 해외 사업 배당 수익 568억원을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천연가스 공급 비용 인하에 사용하면서 줄었다.

다만 공사는 “해외 사업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045억 원을 기록했다”며 “ 호주 프릴루드 사업의 흑자 전환이 해외사업 호실적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이자 비용은 미수금 급증에 따른 단기 차입금 증가 및 이자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3억원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급감한 1,3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말 기준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8조원에서 11조원으로 3조원 늘었다.

이에 공사 1분기 전체 미수금은 2022년 말 12조 207억원에서 2조 2,712억원 늘어난 14조 2,919억원을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 등 14조원 규모 자구 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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