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7월 1일부터 진에어 '2터미널'로 이전

강지용 기자

2023-05-11 10:15:35

인천국제공항공사 CI
인천국제공항공사 CI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여객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진에어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7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며, 7월 1일부터는 진에어가 추가돼 총 8개 항공사로 늘어나게 된다.

제1여객터미널(T1)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외국 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들이 운항한다.

오는 7월부터 진에어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자료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오는 7월부터 진에어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자료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공사는 하계 성수기 여객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 터미널(T1,T2)간 여객 수송 분담률을 조정해 여객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진에어 이전 배치를 선제적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 회복 국면에서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1여객터미널의 여객 분담률이 2019년 동기 대비 3%P 증가(75%→78%)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항공사 이전 배치(T1→T2)를 검토하게 됐으며 ▲이전 시 1터미널 혼잡 완화 정도 ▲현재 2터미널 이용 항공사와의 연계성 및 시너지 효과 ▲이전 시 2터미널에서의 운영 가능 여부(지상 조업 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에어의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공사는 7월 1일부터 진에어가 제2터미널로 이전하게 되면 하계 성수기 기간 여객 집중시간대에 공항 주요시설의 혼잡이 완화되고 양 터미널(T1,T2)의 분담률이 합리적으로 조정돼 한층 더 효율적인 공항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정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오는 7월 1일부터 진에어가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만큼, 인천공항 이용시 항공사별 터미널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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