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DMZ 접경지역 공모사업 1위…"평화관광 인식 바꾼다"

김수아 기자

2023-05-10 10:08:54

제공:인천시
제공:인천시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2023 DMZ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평화관광 목적지를 자원화하고 평화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를 대상으로 총 20억 원 규모의 공모 형태로 진행됐다.

시는 강화군과 협업해 대한민국 DMZ 접경지역 중 유일한 ‘섬(아일랜드)’ 지역이라는 인천만의 차별성을 부각한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개최를 사업으로 제안했다.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은 릴레이 음악 공연인 ‘DMZ 평화i랜드 콘서트’를 통해 평화 관광지로의 새로운 도약(LEAP)을 하겠다는 목표다. 콘서트와 함께 DMZ 접경지역 걷기와 방문인증 이벤트 ‘DMZ 평화i랜드 하이커’, 지역관광 및 체험 홍보부스 ‘DMZ 평화i랜드 홍보관’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안된 사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문화예술 및 관광업계 전문가들의 심사가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 인천시가 경쟁 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다.

시는 국비 7억 원에 시비 2억 원을 더해 총 9억 원을 들여 8월에서 9월까지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평화의 섬 강화 교동도에 오는 27일 개장하는 ‘화개정원’을 무대로 공연과 강화·옹진의 생태관광 관련 전시 및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평화관광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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