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로 사고 발생시 '비-트-박-스' 기억 당부

강지용 기자

2023-05-08 16:39:20

이미지 = 한국도로공사 제공
이미지 = 한국도로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이른 더위와 높은 일교차로 졸음운전이 발생하기 쉬운 5, 6월에 2차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 이하 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06명 중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85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사망자의 17%에 해당되지만 치사율은 56%로 일반 교통사고(8.3%) 대비 약 7배에 달하며 특히 5,6월 2차 사고 사망자 수는 평시(월 평균 2.1명) 대비 약 1.6배 높게 나타났다.

공사는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대책 ‘비-트-박-스’를 제시했다.

비-트-박-스는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대피 후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는 2차 사고 예방 행동요령을 뜻하며 공사는 해당 문안을 전국 도로전광표지판(VMS)의 배너를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 2차 사고 위험 구간인 교량·방음벽 등에 대피할 수 있는 비상 공간 및 안내 유도 사인을 확대 및 보완하며 자동차 제작사 콜센터에 접수된 고속도로 사고 정보를 공사 교통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2차사고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꼭 쉬어 가시고 전방 주시도 철저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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