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한양&린데로부터 ‘8억달러’ 투자 유치…"지역경제 훈풍 예상"

박경호 기자

2023-05-04 16:02:43

㈜한양&린데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사진제공 = 여수시)
㈜한양&린데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사진제공 = 여수시)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여수시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기업인 린데와 ㈜한양으로부터 ‘8억달러’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여수시는 전라남도와 린데사, ㈜한양과 약 8억 달러(1조 원)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종기 여수부시장, 린데 숀 더빈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총괄대표,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김형일 ㈜한양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린데사, ㈜한양은 2030년까지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내에 수소 생산시설, 탄소 포집·액화·저장시설 등을 포함한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로써 7년 이내에 8억 달러의 투자와 함께 지역 내 추가적인 직‧간접 고용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서 린데코리아㈜ 성백석 대표는 “이번 투자는 광양만권 수소환상망 사업과 연계해 여수산단으로 청정수소 공급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발전하며, 협력회사들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 김형일 CEO 부회장은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는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김종기 여수부시장은 “린데PLC와 ㈜한양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블루수소 생산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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