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 연차총회가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총회의 개막식은 3일 개최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의 경제성장과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지역 내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관으로, ADB 연차총회는 ADB 회원국을 대표하는 재무장관·중앙은행장 등이 모여 각 국의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권역 내 협력을 도모하는 ADB의 가장 큰 행사다.
기획재정부와 ADB가 주최, 주관하고 인천시가 지원하는 이번 연차총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첫 총회로, ADB 사상 최대 규모인 5,8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국제 행사다.
이번 총회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Rebounding Asia: Recover, Reconnect, and Reform)’을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경제협력을 재개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기간 ADB와 기획재정부는 개회식을 필두로 해 ADB의 주요 안건을 승인하는 ‘비즈니스 세션’, 아시아의 경제방향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거버너 세미나’와 ‘거버너 플레너리’, 한국의 기업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K-Pop 공연, 전통문화공연 등을 갖는다.
인천시는 개최도시로서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화·개항장·송도국제도시 등 인천의 주요 명소를 관람하는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영의 의미를 담은 인천시장 주재 오찬(5월 4일), 드론쇼(5월 3일)등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환대 분위기를 조성해 인천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글로벌도시 인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왔다.
행사장에는 인천시 홍보관을 설치해 인천의 스타트업 기업과 바이오 기업, 인천 경제자유구역 등을 소개함으로써 인천의 우수한 투자여건도 전 세계에 알려질 예정이다.
유정복 인청광역시장은 “이번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ADB가 추구하는 아시아 공동번영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또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서 아시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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