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은 포스코와 지멘스의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롤랜드 부시 회장이 2021년 취임한 이후 처음 방한하면서 포스코와의 만남을 요청해 진행되었다.
지멘스는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이자, 공장 자동화·에너지·발전·의료 등 10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으로, 포스코에는 구동 모터와 제어설비를 공급하는 공급사인 동시에 포스코로부터 풍력 타워용 후판제품을 구매하는 전략적 파트너이다.
특히 지멘스는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복구 당시 조달기간이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다수의 제어설비를 3개월 이내 모두 공급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으며 이에 포스코는 이날 환담을 통해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에 기여해준 지멘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포스코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수송 저장에 적용되는 그린어블 브랜드를 소개, 지멘스의 친환경 프로젝트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으며 지멘스는 포스코에 고성능·고효율 제어시스템 공급을 제안하는 등 기존 비즈니스의 확대를 논의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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