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세계 최초 1MW급 빌딩용 직류배전 적용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경기도 판교 소재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한국전력과 공동개발한 1MW(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업 운전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측 설명에 따르면 직류배전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교류배전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계통 연계가 용이해 차세대 배전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심 지역의 상업용 빌딩에 1MW급 대용량 직류배전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며 그동안 실증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GRC 내의 직류부하는 LED 조명, 냉·난방시스템, 전기차 급속충전소, R&D 설비 등으로, 교류전원 공급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을 연간 10%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