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신광면 산불진화 밤샘 현장 지휘 나서

박경호 기자

2023-04-05 16:14:07

▲ 사진설명 :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가 신광면 산불 현장에서 산불진화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 사진설명 :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가 신광면 산불 현장에서 산불진화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와 전 공직자들이 지난 3일 오후 대동면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서 밤샘 진두지휘에 나서고 방화선 구축에 나섰다.

최근 대형 산불로 소방대원과 주민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가장 먼저 나서야 할 책임자(단체장)들이 골프 연습장이나 술자리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것과 대조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군수와 공직자들은 대동면 연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 때문에 소나무 임지로 불길이 확산되면서 저녁 10시 50분께 산불 대응 단계가 3단계까지 격상됐으나, 소방대원, 공직자, 주민들이 나서 온 힘을 모아 결과 27시간만인 4일 오후 4시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이 확산되자 전남도와 함평군 등 관련 기관들은 신광면 신광중학교에 ‘현장통합지휘본부(본부장 전남도지사 김영록)’를 설치하고 이 군수는 현장지휘(보좌관)를 맡아 산불진화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하고, 산불 대응 단계별로 점검하면서 산불이 진화된 4일 오후까지 밤샘 현장을 지휘했다.

또 함평 공직자 500여 명은 연천마을, 돈사 주변, 군부대 부근, 대동연암제 상류 갈대숲 등에서 소방대원 주민들과 함께 밤샘 진화작업을 펼치면서 학교, 주택 등 민가에 피해가 없도록 방화선 구축에 힘을 더했다.

이 군수와 공직자, 소방공무원, 군인, 경찰 등이 총력전으로 나선 가운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비닐하우스 2동, 축사 1동, 공장 4동 등의 시설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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