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수 배출사업장 노닐페놀·옥틸페놀 배출현황 조사 실시

김수아 기자

2023-04-03 14:03:52

경기도청 전경 / 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 제공:경기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시·군에서 의뢰된 도내 폐수배출사업장 211곳을 대상으로 수생태계 교란 물질인 노닐페놀과 옥틸페놀 배출현황을 조사, 각각 83건(39.3%)과 91건(43.1%)에서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검출 기준은 수질 오염공정시험기준에 의한 정량한계 이상이며 노닐페놀, 옥틸페놀의 정량한계는 0.002 mg/L이다. 노닐페놀, 옥틸페놀은 알킬페놀류 화합물로 생물과 인간의 내분비계장애물질이다.

폐수배출시설의 업종별 노닐페놀과 옥틸페놀 검출률은 ▲세차(전체 34곳) 50.0%, 67.6% ▲종이·제지(전체 14곳) 50.0%, 50.0% ▲섬유·피혁(전체 10곳) 60.0%, 60.0% ▲도금(전체 13곳) 46.2%, 61.5% 등 모든 업종에서 검출됐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사업장 규모별로 200m3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 129곳에서 노닐페놀과 옥틸페놀은 각각 62.7%, 69.2%의 검출률이 나왔으며 200m3 이상 사업장 82곳의 노닐페놀과 옥틸페놀 검출률은 각각 37.3%, 30.8%로 200m3 미만보다는 낮게 나왔다.

환경정책기본법상 구분한 지역별 검출률은 ‘청정지역’(매우 좋은 등급 수질 보전) 29곳에서 노닐페놀 34.5%, 옥틸페놀 31.0%, ‘가지역’(좋음과 약간 좋음 수질 보전) 26곳에서 노닐페놀 34.6%, 옥틸페놀 34.6%, ‘나지역’(보통 이하 수질 보전) 149곳에서 노닐페놀 42.3%, 옥틸페놀 46.3%로 다소 완화된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되는 나지역에서 검출 비율이 높았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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